2011/10 19

내 추억과 느낌으로 보는 조규찬 앨범

막 귀들 덕에(규찬옹 탈락되서 다 깐다. 안 뽑았으면 다 막 귀다!) 당분간 또 못보게 된 규찬옹의 노래를 조금이나마 소개 해보고자 글을 작성 합니다. 비록 전문적인 분석과 내용은 없지만, 그냥 한 명의 팬으로서 일반 감상자로서의 느낌과 추천 곡을 선별 해 보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사가 붙은 노래들이 있음에 공감가는 부분이 지극히 적단 걸 알지만 절대 짧지 않은 시간의 한 가수의 족적과 그 가수의 노래를 들어오며 자란 이의 일기라고 생각하며 읽으신다면 좋겠고, 조금이나마 공감이 가서 한 곡이라도 더 알려지길 바랄 뿐이네요. 개인적으로 추천 하는 곡은 '굵게' 표시 했습니다. 관련글 : 2011/10/09 - 조규찬.. 그가 드디어 나왔다!! 1집 - Since 1993 (1993년 12월) 1...

결국엔......

밖에서 밥 먹는다고 본방은 놓치고 이제서야 들어보는데... 결국엔 떨어졌구나.... 할 말이 없다.... 뭐.. 늘 자극적이고 악을 쓰고 보여지는 것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대중이 가득한 이 나라에서 당연한 결과일까.. 맨날 그런 것만 찾으면서 '다양성' 떠드는 인간들. 이 나라랑은 별로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바로 옆 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의 서양음악이 주류인 나라에선 귀에 익지 않으면 '오 색 다른데?' 라며 관심을 가지는 일이 더 많은데, 귀에 익지 않으면 '낯설어서 별로' 라고 등져버리는 나라.. 그래놓고 맨날 다양성이 없다고 찾아 들을 생각 안하고 방송국을 까. 에휴... 여기서 혼자 열내면 뭐해. 규찬옹 심정은 이해 하는데 그래도 끝까지 자기 모습 지키지.. 끝에 절규는 하지 말지... 난 오히려..

다시 꺼낸 지포 라이터...

쓰던 일회용 라이터가 다 돼서 라이터를 찾던 도중, 생각이 나 사용하기 위해 찾은 지포 라이터. 몇 개월만 있으면 10년이 되는 녀석이다.. 10년 전 내 생일 날 여자친구에게서 받은 내 인생 마지막 생일 선물. 어찌된게 늘 여자친구가 있으면 생일쯔음 싸우고 헤어지고, 여자친구가 없을 땐.. 뭐.. 없는거고.. 전생에 뭘 그리 잘못했길래 ㅡㅡ 선물에 대한 집착이 남 달라 내가 받은 선물을 내 허락 없이 멋대로 쓰거나 가져가면 엄청나게 화가 나고 화를 내는 성격인데, 형이 늘 나 몰래 훔쳐가서 쓰다가 걸리면 싸우고 욕하던 기억이 더 많은 선물이다. 내 추억을 멋대로 만진다는 느낌이랄까...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 자체가 나에겐 너무나 큰 의식과 같은 행위다. 이 선물을 준 여자친구와 싸우고 헤어진다 막 그..

아.. 역시.....

역시 규찬 옹... 이별이란 없는 거야 를 선곡 하실 줄이야.. (신고식에 믿어지지 않는 얘기가 편하게 부를 수 있는 곡이라 선곡했다며 부를 때 홀로...빠직! 아오 빡쳐 모드) 그런데 원곡이 최성호 씨 노래인 줄은 몰랐네.. 난 한창 신성우와 이덕진이 미남 락커 대결을 할 때 이덕진 3집인가.. 에서 듣고 좋아 했던 노래였는데.. 학창 시절엔 이별이란 걸 몰라서 마냥 동경만 하며 부르던 그 노래가 나이를 먹으며 이별의 아픔도 느끼게 되면서 절실히 느껴져 아픔을 달랠 땐 늘 나도 모르게 입에서 중얼거리던 노래가 되었다. 몇년 전까지 그렇게 생각 나던 노래를 최근엔 잊고 살았다.. 그런데... 어제 나가수에서 규찬 옹이 들고 나온 '이별이란 없는거야'.. 제목을 듣곤 '응? 되게 낯익는데?' 규찬 옹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