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그림나무 정출 - 다대포 #1
다대포 일몰을 찍기 위해 울산에서 점심 폭풍 섭취 후 출발. 그 전날 과음한 탓에(10년 전 만해도 반주 정도인데 이제 과음 ㅠㅠ) 순대국밥으로 쓰린 속을 달래고 약 챙겨오는 걸 깜빡한 채 두통을 안고 출발했다. 잠시 을숙도에 쓸데 없이 들렸다 다대포에 도착. 지난 일출 허탕 출사 이후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았던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카메라를 꺼내 들고 바닷바람을 맞이하는 순간... 와우.. 겨울바다는 역시나 좋구나~ 오랜만에 느끼는 해방감에 그저 마냥 좋아 헤헤 거렸다. 참... 다대포 포터에서 파는 핫초코는 커피 전문점 다 꺼져 수준으로 쵝오였다. 그 아저씨의 입담도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