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2

아... 정말 벌 받는건가..

전생에 뭘 그리 잘못했길래 이런 시련이 자꾸 오는 건가... 정말 미안하다...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미안하다... 너무나 미안하구나... 내가 지금에 할 수있는건 이렇게 허공에 사과하는것 뿐이구나.. 미안하다... 미안하다... 지금도 손이 떨리고 헛구역질이 자꾸 난다.. 올해는 연말까지 최악으로 치닫는구나.. 최악의 한 해... 가을이 시작하면서 안좋은 일만 계속해서 생기네.. 정말 미쳐버릴것 같다.. 아.. 정말 죽고 싶다.. 왜 이런걸까... 아무런 희망도 위안도 없이 자꾸 안좋은 일만 터지니 괴로워 미치겠다.. 정말 모든건 한순간의 선택으로 이리 크게 차이가 나는구나.. 무섭고 괴롭고 힘들다.. 안식을 찾고 싶다..

시체모드.

지난주부터 감기에 걸려 점점 심해져 가 죽어 가고 있다..ㅡㅡ 목감기로 시작했는데... 나쁜놈의 저주로 인해 한기 빼고 종합감기가 되었다. 오늘도 기침 한번 할때마다 목이 찢어지는 것 같아 끼니고 뭐고 약만 먹고 틈만 나면 잠들고 있었는데 오후에 오랜만에 보는 친구가 문병을 왔다. 자기도 점심 안먹었다며 같이 먹자는데 씻지도 않고 떡진 머리에다 나가기도 귀찮고, 중국집에 전화하니 영업도 안했다. 집에 반찬 아무것도 없는데..... 김치 찌개라도 끓일까 해서 뒤적이고 있는데 친구가 해주겠다길래 앉아 있다 문득 며칠전 혼자 해먹었던 볶음밥이 떠올랐다. 먹다 남은 비엔나랑 스팸 쪼가리, 안먹고 쳐박아둔지 오래된 멸치볶음 등등 넣고 후추 그득 넣어 볶기 시작했다. 기름기 많은 볶음밥 싫어라 해서 기름기 거의 없..

오늘의 뿌리 깊은 나무는....

정기준이, 그 사대부들이 그렇게 지키려 하는 '글' 이라는 걸 요즘 시대에 '미디어 언론'으로 바꾸면 현 시국이 딱 맞아 떨어진다는 건 단순히 나만 느낄까... 인터넷이 없던 시절 TV와 신문과 라디오 등 한정된 언론을 통제하며 권력을 지키는 도구로 쓰이던 때에서, 인터넷 게시물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문화를 지나서 SNS 라는 소통의 도구가 생기고 누가 말했듯 개인 각자 각자가 미디어가, 언론이 된 시절이 다가왔다. 일방적으로 한쪽에서만 알리는 언론에서, 어느정도의 숫자로 인터넷 게시물에 댓글로 평정할 수 있던 시대에서, 서로 소통하며 각자의 의견에 피드백을 주고 받는 시절로.. 그 누가봐도 기존 언론으로는 권력을 유지하며 관리하기가 어려워짐은 명백해졌다. 그래서 기득권자들은 SNS을 통제하려, 감시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