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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게이밍 마우스 GM-M6980X 간단 개봉 및 사용기

K모군 2014. 3. 16. 14:58

지난 기가바이트 키보드에 이어 이번엔 마우스 GM-M6980X 를 구입했습니다.

둘 다 게이밍 유저를 위한 제품을 표방하고 나왔지만 제 목적은 게임을 위함이 아닌, 일상 용도에 있어서 다른 유저들과 관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마우스 바로 전엔 로지텍 MX310 을 여러개 사서 쟁여놓고 쓰고 있었습니다.

그 전엔 MX510이 메인이었고... 어느날 510이 무겁다 라는 생각이 들어 확 바꾼 이후 이것저것 바꿔보다 310으로 안착해서

MX 시리즈로 10여년 썼네요.

쭉 써오다가 손바닥이 넓은 편이라 310을 쥐면 엄지손가락 포지션이 애매해져서 힘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건초염이 와서 이번 기회에 마우스를 바꿔보자 생각해서 스캔에 들어갔습니다.


조건 1. 좀 클 것.

       2. 상대적으로 가벼울 것. (최소한 100g를 많이 초과하지 말 것)

       3. 버튼 많을 것.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게 이 제품이었습니다.

예전에 마트에서 전시제품을 파지해본 경험이 있는게 고르는데 큰 작용을 했네요.


기본 스펙은 레이저 센서에 90~6030DPI 해상도까지 지원이 되고, 초당프레임 속도는 12,000이랍니다.

fps 게임을 하지 않는 입장에선 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맞춰놓은 DPI 변경도 안하는 성격이라..

크기는 124.5x77.6x41.8 로 크다면 큰 크기지만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일단 케이스를 벗기면


이렇게 또 케이스가 안에 있습니다. 이동용 케이스로 쓰나 봅니다.


그 안을 열면

마우스가 뙇 있습니다. 포장은 만점이네요.


꺼내서 한방 찍었습니다. 폰카로 막 찍어서 화벨이 엉망일 수 있지만 제 탓보다는 베티아 탓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ㅇㅇ


기가바이트 게이밍 키보드 K7과 같이 한방. 마우스에도 키보드에도 LED가 있어 불빛을 끄고 킬 수 있습니다.


불 끄고 한방.

이제 제품 간단 사용기 입니다.


전반적으로 시작은 괜찮은 느낌입니다.

물론 내구성 부분은 오래 써봐야 아는거고, 장점은 찾아보면 많을꺼고 역시나 단점 위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라 사용자에 따라선 단점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단점

 1. 휠이 딱딱하다? 뻑뻑한건 아니고 정확도를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단단이나 딱딱한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휠을 휙 돌리면 드르르륵이 안되고 드륵 이 되는 느낌. 뭔소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

    덕분에 웹서핑 할때 휠을 드르르르륵 돌릴 땐 다른 마우스들 보다 몇번 더 돌려야 됩니다.

    그 덕분인지 휠 반응도 좀 느린 느낌입니다. 이건 치명적으로 맘에 안듭니다.

 2. 매크로 기능 및 버튼 사용 기능 변경이 가능하지만 DPI와 LED 색상 변경 버튼은 기능을 바꿀 수 없다.

    DPI 변경 버튼과 LED 색상 변경 버튼은 누르는 빈도가 적다기보단 아예 없다 시피 해서 바꾸고 싶지만

    변경 프로그램에서 아예 바꿀 수 있는 메뉴가 없습니다.

 3. 마우스 센서가 중앙이 아닌 왼쪽으로 벗어나 있어서 민감한 사람들은 마우스 사용에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

 4. AS 정책이 맘에 안든다.

    이 마우스를 사지말까 가장 고민했던 이유 중에 하나인데,

    1년간 무상 AS기간에도 택배 이용 AS를 신청하려면 택배 요금을 내야 된다는 겁니다.

    지방 사용자는 무조건적으로 택배를 이용해야 되는데 부담되는 항목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택배 요금이 개인 거래와 업체 거래간 차이가 두세배씩 나니까요.


AS 정책 이외엔 제품 자체의 단점이라기보단 특성들로 볼 수도 있는데,

제가 느낀 단점은 이렇습니다.


구입한지 일주일도 안된 시점에서 강력추천이다. 이 제품 죽인다. 이런 말을 할 순 없지만

휠 빼곤 현재까진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