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My Story 21

오늘의 뿌리 깊은 나무는....

정기준이, 그 사대부들이 그렇게 지키려 하는 '글' 이라는 걸 요즘 시대에 '미디어 언론'으로 바꾸면 현 시국이 딱 맞아 떨어진다는 건 단순히 나만 느낄까... 인터넷이 없던 시절 TV와 신문과 라디오 등 한정된 언론을 통제하며 권력을 지키는 도구로 쓰이던 때에서, 인터넷 게시물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문화를 지나서 SNS 라는 소통의 도구가 생기고 누가 말했듯 개인 각자 각자가 미디어가, 언론이 된 시절이 다가왔다. 일방적으로 한쪽에서만 알리는 언론에서, 어느정도의 숫자로 인터넷 게시물에 댓글로 평정할 수 있던 시대에서, 서로 소통하며 각자의 의견에 피드백을 주고 받는 시절로.. 그 누가봐도 기존 언론으로는 권력을 유지하며 관리하기가 어려워짐은 명백해졌다. 그래서 기득권자들은 SNS을 통제하려, 감시하려..

뿌리깊은 나무 하악 재밌다!!

한석규와 신세경 하악하악. 신세경 연기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 외에 연기자들이 하도 연기를 잘해서 몰입도 장난 아니다. 원작 소설을 읽지 않은 입장에선 세종대왕님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들었단 것 자체도 신선했고, 워낙 연기자들이 연기를 잘해서 실제 있었던 일 같은 기분도 든다. 가리온이 정기준으로 변!신! 이후 약발이 좀 약해져서 존재감이 줄어든 느낌이 좀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박팽년... 하아... 실제 역사에서도 싫어하는 인물인데, 드라마에서도 보기 싫을 정도다; 사육신의 대표 인물 중 한명이지. 지극히 개인적인 역사관인데..... 나도 생육신 중 한명의 후손이지만 단종폐위와 복위 사건.. 솔직히 의구심이 든다. 과연 진짜 두 왕을 섬길 수 없어 그런건지 자신들의 세력에 대한 ..

드디어 폰을 바꿨다!

그토록 기다리던 HTC EVO 4G+ !! 드디어 헬지 옵티머스큐에서 벗어 난다! 애증... 애증?! 애증에서 애는 빼고 증오의 헬지 옵큐.... 하아... 드디어.... 비록 최저가 스팟을 때리진 못했지만, 배송 중인데 현재 최저가가 갱신되고 있지만 ㅠㅠ 그래도.. 좋다. 최저가를 때릴 때 우울증이 와서 아무 것도 하기 싫어 방구석에만 쳐박혀 있는다고 놓치고, 와이브로 10기가 무료라 워낙 인기가 좋은데다 게티에서 풀지도 않아 가격이 두배까지 뛰어서 근 한달 이상 잠복하고 있다가 이번 달 들어 드디어 풀려서 질렀다. 좀 더 기다릴까 했지만 곧 게티도 LTE 시작한다고 LTE폰 공략 들어갈 거고, 이보 물량도 8천대 남았다고 기사까지 떠서 막 차 놓칠까봐 그냥 타버렸다.. 덕분에 몇 천원씩 할부금 떨어지..

결국엔......

밖에서 밥 먹는다고 본방은 놓치고 이제서야 들어보는데... 결국엔 떨어졌구나.... 할 말이 없다.... 뭐.. 늘 자극적이고 악을 쓰고 보여지는 것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대중이 가득한 이 나라에서 당연한 결과일까.. 맨날 그런 것만 찾으면서 '다양성' 떠드는 인간들. 이 나라랑은 별로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바로 옆 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의 서양음악이 주류인 나라에선 귀에 익지 않으면 '오 색 다른데?' 라며 관심을 가지는 일이 더 많은데, 귀에 익지 않으면 '낯설어서 별로' 라고 등져버리는 나라.. 그래놓고 맨날 다양성이 없다고 찾아 들을 생각 안하고 방송국을 까. 에휴... 여기서 혼자 열내면 뭐해. 규찬옹 심정은 이해 하는데 그래도 끝까지 자기 모습 지키지.. 끝에 절규는 하지 말지... 난 오히려..

다시 꺼낸 지포 라이터...

쓰던 일회용 라이터가 다 돼서 라이터를 찾던 도중, 생각이 나 사용하기 위해 찾은 지포 라이터. 몇 개월만 있으면 10년이 되는 녀석이다.. 10년 전 내 생일 날 여자친구에게서 받은 내 인생 마지막 생일 선물. 어찌된게 늘 여자친구가 있으면 생일쯔음 싸우고 헤어지고, 여자친구가 없을 땐.. 뭐.. 없는거고.. 전생에 뭘 그리 잘못했길래 ㅡㅡ 선물에 대한 집착이 남 달라 내가 받은 선물을 내 허락 없이 멋대로 쓰거나 가져가면 엄청나게 화가 나고 화를 내는 성격인데, 형이 늘 나 몰래 훔쳐가서 쓰다가 걸리면 싸우고 욕하던 기억이 더 많은 선물이다. 내 추억을 멋대로 만진다는 느낌이랄까...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 자체가 나에겐 너무나 큰 의식과 같은 행위다. 이 선물을 준 여자친구와 싸우고 헤어진다 막 그..

아.. 역시.....

역시 규찬 옹... 이별이란 없는 거야 를 선곡 하실 줄이야.. (신고식에 믿어지지 않는 얘기가 편하게 부를 수 있는 곡이라 선곡했다며 부를 때 홀로...빠직! 아오 빡쳐 모드) 그런데 원곡이 최성호 씨 노래인 줄은 몰랐네.. 난 한창 신성우와 이덕진이 미남 락커 대결을 할 때 이덕진 3집인가.. 에서 듣고 좋아 했던 노래였는데.. 학창 시절엔 이별이란 걸 몰라서 마냥 동경만 하며 부르던 그 노래가 나이를 먹으며 이별의 아픔도 느끼게 되면서 절실히 느껴져 아픔을 달랠 땐 늘 나도 모르게 입에서 중얼거리던 노래가 되었다. 몇년 전까지 그렇게 생각 나던 노래를 최근엔 잊고 살았다.. 그런데... 어제 나가수에서 규찬 옹이 들고 나온 '이별이란 없는거야'.. 제목을 듣곤 '응? 되게 낯익는데?' 규찬 옹이 부..